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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근처에 위치한 프릳츠 원서점을 소개합니다.

 

근방에 수많은 한옥카페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한옥카페답지 않게 넓은 실내를 자랑하고 마당에는 야외 테라스 좌석도 있기 때문에 테이블 수가 모자라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 자리잡은 탑이 정말 무슨 문화재 같은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프릳츠는 워낙에 커피와 베이커리로 유명한 곳이라 맛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죠. 그냥 맛있습니다. 진하면서도 고소한 원두의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고요. 빵 종류들도 맛 없는게 없습니다.

 

공간이 주는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래 앉아있고 싶은 곳이고요. 다만 야외 좌석에는 비둘기들이 빵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러 모이는지라 비둘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앉아있기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에스프레소 4,600원 아메리카노 4,600원 카페라떼 5,000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221-1 아라리오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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