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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백 돼지국밥 종각점 메뉴판

 

인사동 근처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있는 돼지국밥 맛집 엄용백 돼지국밥 종각점 방문기 입니다.

 

가게를 둘러싼 돌담에서 부터 상당히 깊은 인상을 느끼고, 가게안에 들어서면 깔끔한 일식집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실내가 반겨줍니다. 짙은톤의 우드와 넓은 창으로 꾸며진 인테리어, 그리고 혼밥이 가능한 탓지 테이블까지 흔한 보통의 국밥집들과는 확실히 다른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못지 않게 음식 플레이팅도 잘 되어서 나오는 편이며, 국밥의 비쥬얼도 마치 유명한 라멘가게의 라멘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어찌보면 라멘도 돼지뼈 국물이고 돼지국밥도 돼지뻐 국물이니 비슷할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돼지 냄새도 거의 아니 아예 나지 않고, 상당히 정제되고 담백한 맛이 나는 깔끔한 돼지국밥이었습니다. 고기 역시 씹는 식감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입에서 녹고 밑반찬 또한 상당히 내공이 느껴집니다.

 

부산식 돼지국밥의 경우 맑은 국물로 제공이 되고 한약재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약간 삼계탕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기본 간은 되어서 나오지만 부족하면 새우젓으로 추가해서 먹습니다. 반면 밀양식 돼지국밥은 뽀얀 국물로 나오고 부추가 잘게 썰어들어갑니다. 부산식과는 달리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습니다. (참고 : 기본과 극상의 차이는 고기의 종류와 양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들어간 고기도 실하고 국물맛도 훌륭합니다. 밑반찬과의 조화되 좋구요. 과연 이름을 걸고 운영할 만 한 돼지국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가 돼지국밥 치고는 조금 있기는 하지만 가게의 고급스러움과 음식의 맛이 그 가격을 납득하게 만듭니다.

 

단점은 식사시간에 무조건 웨이팅이 있다는 점, 그것은 맛집이라면 어쩔 수 없는 숙명인 듯 합니다.

 

돼지국밥을 냄새때문에 못 드셔 보신 분들은 이곳에서 한 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부산식 돼지국밥 10,000원 부산식 극상돼지국밥 12,000원 밀양식 극상돼지국밥 12,000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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